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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차례상 차리는법, 지방 쓰는 법, 차례 지내는 법

by 50억강사 2023.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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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상 차리는법

안녕하세요? 50억강사입니다. 우리 민족 대명절인 설과 추석에는 차례를 지냅니다. 차례는 한 해 동안 보살펴주신 조상님의 은혜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정갈하게 음식을 만들어 올리는 예식입니다. 물론 차례의 절차와 제수(제사 음식)의 많고 적음, 차례상에 음식을 순서에 맞게 놓고, 놓지 않음의 문제보다 조상님의 음덕을 기리는 정성과 마음이 더 중요하겠죠. 사실 지역에 따라 차례상 차리는 방법 역시 각기 다릅니다. 그럼 설(추석)차례상 차리는 법, 지방 쓰는 법, 차례 지내는 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설 차례상 차리는 법 (추석 차례상 동일)

차례상
명절 차례상

음식의 종류와 상의 위치 등 다른 점은 많지만 최소한 조율이시, 좌포우혜, 어동육서, 홍동백서, 두동미서, 생동숙서, 반서갱동 등 7가지 원칙 거의 모든 지역이 동일합니다.. 현재 보편화된 제사상 및 차례상은 5열로 음식을 놓고, 1열은 밥과 국의 식사류, 2열은 육고기와 생선, 3열은 탕 등의 부요리, 4열은 나물, 잡채, 포 등을 놓고 5열은 과일과 한과 등의 후식 순입니다. 

[1열] 반서갱동 시접거 중 : 술잔, 밥, 시접, 국, 떡국
반서갱동(飯西羹東) - 밥은 동쪽에 놓고 국은 오른쪽에 놓는다. (위치가 바뀌어도 무관)
시접(수저 그릇)과 술잔을 놓고 밥을 올리는데, 설 차례상에는 떡국을, 추석에는 송편을 올리기도 한다. 상을 차리는 사람이 봤을 때 밥과 술잔은 왼쪽(서쪽), 오른쪽(동쪽)에는 떡국을 놓고 시접은 가운데에 둔다. 이때 국수와 편은 집안 전통과 상황에 따라 생략할 수 있다.
[2열] 어동육서 동두서미 : 육전, 육적, 소적, 어적, 어전
어동육서(漁東肉西) - 어류는 동쪽에 놓고 육류는 서쪽에 놓는다.
두동미서(頭東尾西) - 어류의 머리는 동쪽으로 향하게 놓고 꼬리는 서쪽을 향하게 놓는다.
 2열에는 고기, 소적(두부)과 생선류의 순서로 올린다. 이때 어동육서에 따라, 고기로 만든 것은 왼쪽(서쪽), 생선으로 만든 것은 오른쪽(동쪽)에 놓아야 한다. 또 생선은 동두서미에 따라 머리는 동쪽에 꼬리는 서쪽이 되도록 놓는다.
[3열] 탕 : 육탕, 소탕, 어탕
육탕(고기), 소탕(두부, 채소 등으로 만든 탕), 어탕(생선)은 3열에 올라간다. 이때도 마찬가지로 고기로 만든 육탕이 왼쪽(서쪽), 어탕이 오른쪽(동쪽)에 위치한다. 촛대는 3열 좌우에 놓는다.
[4열] 좌포우혜 : 포, 삼색나물, 침채(물김치), 식혜
좌포우혜(左脯右醯) - 포는 왼쪽에 놓고 식혜는 오른쪽에 놓는다.
4열에는 생선포를 왼쪽(서쪽)에, 식혜를 오른쪽(동쪽)에 올린다. 삼색나물은 도라지, 고사리, 시금치로 올린다.
[5열] 조율이시 홍동백서 : 대추, 밤, 배, 감
조율이시(棗栗梨枾) - 서쪽으로부터 대추, 밤, 배, 감의 순서로 놓는다.

5열에는 왼쪽(서쪽)부터 조율이시에 따라 대추, 밤, 배, 감(곶감) 순으로 올린다. 그리고 그 오른쪽(동쪽)에 홍동백서에 따라 붉은 과일은 동쪽, 흰 과일은 서쪽에 차리면 된다. 그 외에 약과, 강정, 한과 등을 올리게 된다


생동숙서(生東熟西) - 날 음식은 동쪽에 놓고 익힌 음식은 서쪽에 놓는다.
홍동백서(紅東白西) - 붉은 과일은 동쪽에 놓고 흰 과일은 서쪽에 놓는다.
건좌습우(乾左濕右) - 마른 음식은 왼쪽에 놓고 젖은 음식은 오른쪽에 놓는다.
배복방향(背腹方向) - 어류의 등은 위로 배는 아래로 향하게 놓는다.
이서상위(以西爲上) - 위패(지방)를 모실 때 서쪽이 상석. 서쪽(왼쪽)에 고조부모 웃어른을 모시고 동쪽(오른쪽)으로 갈수록 증조부모, 조부모, 부모 순의 자리로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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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쓰는 법

지방쓰는법
설날 지방 쓰는법

‘지방(紙榜)’은 차례상의 주인을 뜻하는 것으로 제사를 모시는 대상자를 의미합니다. 신주가 없을 때 임시로 만드는 위패로보통 사진으로 대체하지만 사진이 없을 경우 지방을 써놓고 차례상 위에 올려놓습니다. 지방은 가로 6~7cm, 세로 22cm의 백지에 쓰면 되고, 지방을 쓸 때는 '현고학생부군신위'(顯考學生府君神位)를 기억하면 응용하기 쉽습니다. 현고학생부군신위는 "배우는 학생으로 인생을 살다 돌아가신 아버지의 신령이시여 나타나서 자리에 임하소서"라는 뜻으로, 지방의 가장 첫 글자는 '나타날 현(顯)'자이다. 고인을 모신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이어 고인과 차례를 모시는 사람과의 관계, 고인의 직위, 고인의 이름, 신위 순으로 쓰면 됩니다.

부모님 차례의 경우 두 분이 모두 돌아가셨을 때는 하나의 지방에 부모를 같이 쓰며 아버지는 왼쪽, 어머니는 오른쪽에 적습니다. 부모님이 아닌 조상의 경우 지방에 쓸 조상이 두 분 이상이면 남자 조상을 왼쪽에 쓰고 여자 조상을 오른쪽에 적으면 됩니다.

제주와 관계에 따라 아버지는 상고할 고(考), 어머니는 죽은 어미 비(妣), 할아버지는 조고(祖考), 할머니는 조비(祖位), 증조 이상에는 증(曾) 자와 고(高) 자를 앞에 붙입니다.

남편은 '현벽'으로 써주면 되는 반면, 아내는 현을 붙이지 않고 '망실' 혹은 '고실'이라고 쓰고, 형은 '현영', 형수는 '현형수', 동생은 '망제' 또는 '고제', 자식은 '망자' 또는 '고자'라고 써주면 됩니다.

조상이 벼슬을 했다면 관계 뒤 벼슬 이름을 쓰고, 여자 조상은 남편의 급에 따라 나라에서 받은 호칭을 쓰며, 벼슬을 지내지 않았다면 남자 조상은 '학생(學生)', 여자 조상은 '유인(孺人)'이라고 적습니다.

마지막으로 벼슬 뒤에 이름을 적고 남자 조상은 부군(府君), 여자 조상은 고인의 본관과 성씨를 적으면 됩니다. 여기에 마지막으로 신위(神位)를 붙이면 되는데, 예를 들어 아버지를 기리는 제사나 차례를 지낼 경우 '현고학생부군신위'(顯考學生府君神位), 어머니의 경우 '현비유인 000 씨신위'(顯妣孺人000氏神位)라고 씁니다.

차례 지내는 법

차례를 지내는 방법은 크게 7가지 순서에 의해서 진행이 됩니다.(지역마다, 집안마다 조금씩 다를 수도 있습니다)

1. 강신 : 제주(고인과 제사를 모시는 사람)가 향을 피우고 집사가 잔에 술을 부어주면 제주가 모삿그릇에 3번 나누어 붓고 두 번 절을 합니다. 신주를 모실경우 혹은 묘지에서는 아래 참신을 먼저 하고 강신을 합니다. 묘지에서는 모삿그릇 대신 땅에 뿌려도 무방합니다.

2. 참신 : 기제사와 같습니다. 모든 사람이 두 번 절을 같이 합니다.

3. 헌주 : 술을 제주가 올립니다. 기제사와 달리 제주가 직접 상 위 잔에 바로 술을 따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4. 삼시정저 : 떡국에 수저, 시접에 젓가락을 정돈합니다.

5. 시립 : 제사를 지내는 모두가 잠시 동안 공손히 서 있습니다.

6. 사신 : 수저를 거두고 제기에 뚜껑이 있다면 덮어 줍니다. 일동이 2번 절을 하고 지방과 축문을 불사르고, 신주를 썼다면 다시 모십니다.

7. 철상, 음복 : 기제사와 같습니다. 상을 치우고 음식을 나누어 먹습니다.

최대명절 설날 차례상 차리는 법부터 차례 지내는 법까지 알아보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한 한해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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