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빵 만들기 (feat 에어프라이어) 실잘만(실패지만 잘만들었다)

모닝빵

마트에서 한 봉지에 2,000~3,000 원 정도 하는 모닝빵.

혼자 먹기엔 많지만 우리 집 4 식구가 먹기엔 좀 모자라다. 정말 한 끼다.

그래서 이번에 좀 많이 만들어 놓고 두 끼 정도는 해결해 보자라는 생각에 한번 도전을 해봤다.

발효빵을 만들어 본 적이 언제더라...

이사 오기 전 집에는 오븐이 있었는데, 이사 온 집에는 오븐이 없어 에어프라이어로 한번 만들어 졸 생각이다

동글동글 예쁘고 맛있는 모닝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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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라이어로 모닝빵 만들기

재 료 1 : 강력분 300g, 설탕 30g, 드라이이스트 5g, 소금 3g, 우유 165g, 물 65g, 버터 30g, 계란 1개

재 료 2 : 강력분 300g, 인스턴트 드라이 이스트 6g, 꿀 30g, 포도씨유 15g, 소금 4g, 물 200ml

재 료 3 : 강력분 500g, 물 250ml , 인스턴트 드라이 이스트 10g, 설탕 65g, 소금 6g, 버터 70g, 계란 1개

 

재료량은 딱히 정해져 있지는 않고, 조금씩의 차이가 있다. 아무거나 한 줄 잡아서 재료를 준비하면 된다.

초보강사는 재료1을 선택해서 만들어 보았다.

 

만드는 순서

1. 재료를 준비하고 에어프라이어를 100℃~110℃ 에 5-6분 정도 예열을 시켜둔다.

    계란과 버터는 제빵 전 약 시간 전에 빼놓는 게 좋다.

    에어프라이어는 1차 발효를 위해 미리 준비해 놓는다.

 

2. 볼에 밀가루를 넣고 , 설탕, 소금, 드라이이스트를 서로 겹치지 않게 분리해서 놓는다.

 

3. 소금과 드라이이스트가 한 번에 겹치지 않도록 소금과 설탕 쪽을 먼저 섞어준 후 드라이이스트 쪽을 섞어주었다.

     (어차피 다 섞을 건데 이렇게 하는 게 의미가 있을까 하는 의문이 생기는데 그렇게 하랜다)

 

4. 우유, 버터, 계란 흰자를 넣고 다시 섞어준다.

   남은 계란 노른자는 나중에 빵 구울 때 위에 발라줄 예정이다. 그래야 반질반질 윤이 나는 모닝빵이 나온다.

 

5. 밀가루가 보이지 않을 정도가 되면 손으로 잘 치대서 둥글게 만든다.

 

6.1차 발효.

   재료를 섞기 전 예열시켰던 에어프라이어에 종이호일을 깔고 반죽을 올리고 비닐을 덮은 후

   50분 정도 발효시킨다.

   이때 에어프라이어를 작동하는 게 아니라 에어프라이어가 정지된 상태에서 예열된 열로 발효를 한다

 

7. 1차 발효 후 꺼내어 기포를 제거하고 모닝빵 모양으로 나누어 모양을 잡아야 하는데

    반죽이 호떡 반죽처럼 너무나 질다.... 그래서 모양 잡는 건 포기했다.

 

8. 2차 발효

   같은 조건에 30분 정도 더 발효를 시켰다.

   확실히 많이 커졌다.

 

9. 2차 발효 후 그대로 에어프라이어로 구워주었다.

   165℃로 25분 정도 돌렸다. 제법 빵 모양이 나오네.

   꺼내서 아까 남겨 두었던 계란 노른자에 우유를 1:1로 섞어서 구워진 빵 위를 발라준다.

   그리고 다시 에어프라이로 5분 정도 더 돌려준다.

 

 10. 반질반질 잘 구워진 그냥 빵!

 

 

얼핏 봐서는 카스텔라 같은 식감 같은데 실제 맛을 보면 겉바속촉! 그냥 바게뜨같은 빵맛이다.

겉은 바게뜨보다는 덜 딱딱지만 바삭하고, 속은 바게뜨보다 덜 질길고 밀도감이 좀 더 있는 느낌의 빵.

내가 뭘 만든 건지는 몰라도 애들은 맛있다고 잘 먹는다.

내일 아침 등교 전에 먹을 건데 벌써 많이 없어졌다.

 

 

에어프라이어로 모닝빵 만들기 실패 ㅠ.ㅠ

오늘은 에어프라이어 제빵을 해보았다.

제빵은 확실히 정량 계량과 시간 엄수가 생명이라는 게 맞는 말 같다. 

하지만 그냥 빵이 목적이라면 그냥 대충 휘리릭하고 만들어도 맛있는 빵이 만들어진다.

동글동글 예쁜 모닝빵은 실패했지만, 그냥 좀 큰 모닝빵 한 개를 만들었다.

 

다음 시간에 또 다른 무엇이든 배울 수 있는 것을 포스팅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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